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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심 `주말이 너무좋아요`(수원시야구교실)
No. 19 작성자 : 박성호 작성일 : 12.03.12 조회수 4361

 

“마음껏 공을 던지고 방망이도 휘두르며 놀 수 있는 주말이 항상 기다려져요”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11일 오후 3시께 수원야구장 내 실내야구연습장. ‘이용철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수원시 어린이 야구교실’의 12회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연습장 안은 초등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베이지색 후드 티와 군청색 야구모자를 멋들어지게 맞춰 입은 40여 명의 아이들은 타격과 투구, 체력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코치들의 상세한 지도를 받으며 야구를 배우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비록 정식 야구 배트와 공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공을 노려보는 눈빛에는 나름의 진지함이 묻어 있었고, 힘있게 휘둘러대는 방망이 끝에서는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

 

“처음에는 공을 던지는 것조차 무서워했던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공과 점점 친숙해지면서 야구를 즐기는 아이들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출신 코치 지도·차별화 프로그램아이들, 마음껏 공 던지고 방망이 휘둘러체력·흥미 ‘UP’…실내연습장 ‘열기 후끈’

 

아이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용철 해설위원은 설명했다.

야구의 저변확대와 프로야구 10구단의 수원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문을 연 ‘이용철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수원시 어린이 야구교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범주, 최창양, 백승훈, 김주 등 프로야구 출신 코치들의 성심 어린 지도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체력 향상과 여가 선용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야구 교실에 등록한 아이들 대부분이 100% 가까운 출석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야구 교실 참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초등학생도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야구교실에 참여하는 아이와 학부모가 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야구를 진정으로 아끼는 팬들이 많아지게 되고, 그렇게 저변이 확대되다 보면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믿는다”면서 “야구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