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나서고 있는 수원시가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증축한다.
시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수원야구장 증축·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현재 1만4천465석의 야구장 관람석을 2만5천석으로 대폭 늘리고 더그아웃, 선수대기실을 전면 보수한다.
또 스카이박스와 관람석 편의시설(바베큐석 등)을 신설하고 조명타워 교체를 통해 관람객 편의는 물론 선수에게도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업이 처음부터 설계에 참여, 구단 의견을 100% 반영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리모델링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총 290억원이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착공,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 중 장안구청 사거리의 역사 명칭을 수원야구장역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