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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부활 알린 장사군단 수원시청, 모래판을 호령하다(수원시청씨름단)
No. 25 작성자 : 박성호 작성일 : 12.03.27 조회수 4290

 

 

수원시청이 제42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고형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 25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박현욱, 한승민, 이승호, 임태혁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동구청을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올해 첫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또 2010년 제24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한 뒤 2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씨름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수원시청은 첫째판에서 박현욱(경장급·75㎏ 이하)이 상대 하봉수를 들배지기와 배지기로 누르며 1승을 따낸 뒤 둘째판에서 유환철(소장급·80㎏ 이하)이 구자원에게 패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셋째판에서 한승민(청장급·85㎏ 이하)이 울산동구청 김병현을 연속 잡채기로 무너트리며 다시 앞서나갔고, 이승호(용장급·90㎏ 이하)와 임태혁(용사급·95㎏ 이하)이 울산동구청 윤대호, 김보경을 잇따라 모래판에 눕혀 승패를 갈랐다.

 

고 감독은 "2년 만에 값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그동안 개인전에선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단체전은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통일장사부 결승전에선 박한샘(수원시청)이 손명호(구미시청)를 2-1로 꺾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개인전에선 이승호(수원시청)가 용장급 결승에서 손정열(의성군청)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우형원(용인백옥쌀)은 역사급 결승에서 김정훈(중흥건설)을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대학부에선 정철우(인하대)가 청장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