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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안녕하세요. 임태혁 선수님
No. 4794 작성자 : 박○진 작성일 : 20.03.11 조회수 210

안녕하세요. 임태혁 선수님~

인스타에 한문으로 된 글귀가 좋다고 .. 올리셨길래 한문으로 된 책?을 만들었어요.

그 때 댓글도 달았어요. 논어 쓴다고.. ( 그 땐 이벤트 하기 전이라 진짜 순수한 진심입니당)

지금 80%정도 썼고 내일안에 우편발송해요 ㅎㅎ ( 물론 천천히 여유있게 써서 드리려고 했지만, 이벤트 때문에 급히 서두른건 사실이에요 ;;)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한글도 많이 쓰면 힘든데, 굳이 한자로...

선수님 마음으로 가는 길이 유독 나는 힘든것 같은데...

그래도 쉽게 얻고 싶진 않아요. 제 진심인만큼 노력해서 갖겠어요~~

전 샅바를 직.접. 받.고. 싶어요.

제가 받는다면 논어 외에 맹자, 중용, 대학까지,, 선수님이 원하신다면, 그 책들을 손으로 써서 드리겠어요.

제 팔은 없어지겠지만, 선수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벌써 10년정도 된 이야긴데요.

엄마가 가족이라고 생각한 사람한테 사기를 당하셨어요.

저 역시도 너무 믿었던 존재라,,, 충격이 정말 컸어요.

빚이 끝이 없는데... 계속 일만 했어요.

잠 잘 시간도 없다보니 연락을 못했던건데,

자연스럽게 주변에 사람들도 얼마 안남게 됐어요.

사람들한테 데이고 힘들다보니, 주변에 힘든 동물들의 삶이 보이더라구요.

유기동물을 데려다 키우고, 봉사도 했어요.

그러다보니 어떻게 10년정도 잘 견딘거 같아요.

 

그리고 1년전부터는 제 일도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

근데, 생각보다 너무 긴 시간이였는지 동료들은 다 관뒀고, 저만 남았어요.

 

내 인생이니 내가 하고 싶은걸 할거야 .. 하면서도 많이 늦었다는걸 알아요.

그래서 너무 두렵고, 막막하고, 조급하고,,, 외롭고, 무서워요. 

제가 있는 곳은 영원한 적도, 동지도, 친구도 없이, 주로 혼자 버텨야 돼요.

그래서 요즘은 무명의 설움을 정말 제대로 느끼고 있는 중이에요.

작은 역할이지만 하게 되서 좋았는데, 영화가 무산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멍했어요......

그 날이 토요일 밤인데 할게 없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티비를 틀고 채널을 돌렸는데,

어떤 선수가 뭘 열심히 먹고 있고, 그걸 누가 보고 있는데 선배같아요.

아무도 관심없어 했는데 그 선배는 말을 걸어주고, 재치있게 매력을 찾아주고,

결국 다른 사람들도 그 선수를 관심있게 봐주더라구요.

그렇게... 강성인 선수는 인싸가 되었어요. ㅎㅎ

인싸가 된 강성인선수보다, 인싸가 되게 해준 그 좋은 선배가 궁금해질 찰나에,

 

그 선배는 전화번호도 주고 가라... 고 하는거에요.

그 말이 뭐라고.. 제 선배도 아닌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밥도 사준다고... 그 선배는 진짜 밥도 사줄거 같았어요..

전 밥을 사주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저 혼자 밥먹을때 옆에서 같이 먹자고 하는 선배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본 그게 씨름의 희열 5회더라구요.

착한 선배에게 끌려 1화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어?????????????

!!!!!!!!!!!!!! 그 착한 선배는 씨름 실력도 착한거에요. 와,,, 실력이 엄청 착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씨름 잘하는거부터 봤으면 제가 이렇게까진 안됐을건데 .. 그 따뜻함을 먼저 봐서 아............... 임태혁.....

 

비인기 종목이던 씨름이 요즘 선수님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 끈기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는걸 보니까

역시...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잘되는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잘될수 있겠지... 싶어 희망이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왠지 감정이입이 돼서 더 응원도 하게 되구요~~~ ㅎㅎ

 

 

전 진짜 찐팬이에요.

한문은 잠깐 보는것만도 지겨운데, 손으로 쓰는 건 더 지겨워요.

그 지겹고 힘든 시간을 선수님 생각하면서 꾹 참고 다 써서 보낼거에요.

태극장사되고 했던 소감 기억하세요?

그 어려운 걸 해냈다고...

제가 지금 그래요. 논어 이 어려운 걸 제가 짧은 시간에 해내네요... 

 

정우성, 원빈, 조인성, 소지섭 등등 잘생기고 멋있는 남자들을 실제로 봤지만,

저한텐 그냥 동료?일뿐, 마음속의 요동침이 1도 없었어요. 제가 생각보다 엄청 도도한데... ㅎㅎ

이렇게 적극적으로 뭘 해본적이 없어요.

국내에선 정말 only 임태혁이에요.

수시 삼행시도 떨어졌는데....ㅜㅜ 이번에 샅바는 정말 직접 받고 싶어요~~~~~ 

 

그래서요..

그냥... 제 잘못도 아닌데 10년간이나.. 긴 시간을 힘들게 보낸 것에 대한 위로가 받고 싶었어요.

나쁜데로 빠지지 않고 잘 견뎠다고,, 

저는 꼭 할 수 있다고,,,

잘 버틴만큼 잘 될거라고... 응원이 받고 싶은데요,

그걸 꼭 임태혁 선수님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비인기 종목이던 씨름을 인기종목으로 만든데 일등공신이기도 하고,

더인기종목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요즘은 태극장사까지 하시고 승승장구 기운이 가득하니까..

직접 보면 좋은 기운들 다 받아서, 저 역시  정말 잘할 수 있고, 잘 될것 같아요. ^___________________^

저도 선수님처럼 힘내서 무명의 설움에서 빨리 벗어날거라고 믿어요. ㅎㅎㅎ

힘낼 수 있게 선수님이 절 뽑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이건 사연이 당첨되든 안되든 상관없이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얘긴데요~

선수님 경기 보다보면, 다른 선수분들 경기도 보게 되는데요

재밌고, 즐겁게 응원하다보니 생활도 조금씩 밝아지는것 같아 너무 좋아요.

임태혁 선수님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그리고 전 돌려말하지 않겠어요.

사...사..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완전,, 미치도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접수번호 : 4794



수정일시 : 2020/03/11 12:51